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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9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승점 1점을 따내긴 했지만, 그 상대가 17위 마인츠였다.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레빈 외즈투날리에게 선제실점한 뒤 후반 28분 토마 뫼니에가 동점골을 넣으며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전반 2분 엘링 홀란드의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되고, 후반 31분 마르코 로이스가 페널티를 실축하는 등 악재가 따랐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라이프치히는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전반 5분만에 노르디 무키엘레의 골로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22분과 35분 부트 베르호스트와 레나토 슈테펜에게 연속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9분 수비수 윌리 오반이 동점을 만들었다. 유효슛 9대2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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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부르크와의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승리하면 2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릴 수 있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바이에른이 33점, 라이프치히가 32점이다.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는 나란히 승점 29점을 기록 중이다. 득실차에서 2골 앞선 레버쿠젠이 3위를 달린다.
8위 프라이부르크는 비록 선두권에 오른 팀은 아니지만, 최근 기세는 리그의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좋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모조리 승리했다. 해당 5경기에서 16골을 넣고 단 2실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하며 흔들리고 있는 바이에른이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바이에른마저 미끄러지면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은 더욱 흥미로워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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