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애스턴빌라와 토트넘의 경기가 전격 연기됐다. 코로나 19 때문이다. 대신 토트넘은 지난번에 미뤘던 풀럼과의 홈경기를 같은 시간 치른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 연기를 발표했다. 이 경기는 13일 밤(현지시각) 빌라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애스턴 빌라는 현재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 선수가 늘어나면서 훈련장을 폐쇄했다. 1군 선수 코칭 스태프 전원이 자가격리 중이다. 9일 열렸던 리버풀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는 23세 이하, 18세 이하 선수들이 나왔다. 감독도 1군팀 감독인 딘 스미스가 아니라 23세 이하팀을 이끄는 마크 델라니가 맡았다. 당시 경기에서 어린 애스턴 빌라는 1대4로 졌다. EPL 사무국은 애스턴 빌라 선수단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연기를 결정했다.
다만 토트넘은 같은 시간 다른 경기를 치르게 됐다. 바로 풀럼과의 경기이다. 12월 30일 열려야 했던 경기였다. 당시 풀럼에 코로나 19 확진자들이 대거 발행하면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이 경기를 애스턴빌라전에 치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원정을 가지 않고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풀럼 경기가 생겨나면서 경기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풀럼과 첼시의 경기는 16일로 하루 밀렸다. 16일 애스턴 빌라와 에버턴의 경기는 17일로 하루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