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악영향으로 인해 2021년에 예정된 20세 이하(U-20)와 17세 이하(U-17) FIFA 월드컵이 전격 취소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한국시각)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2021년 5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U-20월드컵과 10월 페루에서 개최 예정이던 U-17월드컵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FIFA는 "대신 인도네시아와 페루는 2023년 대회 개최권을 이어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대회를 2년 연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성인 월드컵과 달리 U-20과 U-17 대회는 2년 마다 열린다. 예정대로라면 내년이 개최연도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확산 여파로 2년 미뤄졌다. FIFA 측은 "협의를 진행했지만,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