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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받고 얼떨떨한 클롭 "한지 플릭이 받을 줄 알았는데…"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19 12:07


사진=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지 플릭이 받을 줄 알았는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18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최고의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플릭(바이에른 뮌헨),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려놓았다.

영국 언론 비인스포츠는 '클롭 감독은 플릭을 제치고 FIFA 남자 감독상 수상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감사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플릭이 대부분의 대회에서 우승했기에 그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존경을 표하기 위해 현장에 가고 싶었다.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가고 싶었다. 더 많은 감독과 선수는 내게 점수를 줬다. 하지만 미디어와 팬은 플릭에 더 많은 점수를 줬다. 내 주변에 세계 최고의 코치진이 있어 상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릭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무려 5개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포칼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독일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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