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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와 아드낭 야누자이(25·레알 소시에다드)가 운명처럼 재회한다.
야누자이는 안덜레흐트 유스에서 맨유 유스팀으로 이적해 2013년 18세 나이로 1군에 데뷔했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맨유 집권을 끝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남긴 마지막 '유산'으로 불리었다. 2013~20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체제에서 35경기를 뛰며 기대를 충족하나 싶었지만, 점차 출전시간이 줄어들더니 2015~2016시즌 도르트문트, 2016~2017시즌 선덜랜드로 잇달아 임대를 떠났다. 다시 돌아온 맨유에서 설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야누자이는 2017년 여름 소시에다드로 완전이적하며 올드 트라포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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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자이도 3년 7개월만의 OT 방문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그는 조추첨식을 지켜보며 맨유와 맞대결이 성사되자 소시에다드와 맨유 엠블럼이 나란히 박힌 이미지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현지 언론은 야누자이와 함께 베테랑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를 조명했다. 실바는 지난여름 소시에다드로 이적하기 전 맨시티에서 10년간 활약하며 구단의 최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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