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막나' 원맨쇼 네이마르, 깜짝 넛메그→환상 득점포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10 20:43


사진=스포츠 전문 매체 ESPN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PSG), 넛메그 뒤 환상 득점포.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PSG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5대1 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말 많은 경기였다. 이 경기는 당초 9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반 23분 바샥셰히르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떠났고, 뒤이어 PSG 선수들도 퇴장했다. 대기심을 맡았던 루마니아 출신의 세바스티안 콜테스쿠 심판이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던 바샥셰히르의 카메룬 출신 피에르 웨보 코치를 향해 무선 마이크로 '검은 사람'이라고 말했기 때문. 이를 들은 웨보 코치가 인종차별 발언에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재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두 팀의 엠블럼과 '인종차별에 반대하세요(NO TO RACISM)'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몸을 푼 뒤 나란히 킥오프 직전 센터서클에 모여 무릎을 꿇는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BLM) 세리머니도 펼쳤다.

예정보다 하루 늦게 펼쳐진 경기. 네이마르의 환상 골에 박수가 터졌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네이마르가 바샥셰히르 수비를 상대로 넛메그로 제치며 골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0-0이던 전반 21분 상대 수비를 절묘하게 제치고 득점포를 완성했다. BT스포츠는 '아름다운 골. 우리는 그 골을 계속해서 보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ESPN 역시 '네이마르가 넛메그 뒤 마무리까지 해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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