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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이든 산초 대신 하비 반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략이다.
그는 레스터시티 유스 출신으로 2시즌 전 웨스트브로비치로 임대됐다. 맹활약을 보이면서 돌아왔고,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에 차츰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는 올 시즌 상당히 인상적 활약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스피드와 정확한 킥이 주무기다. 2선 침투에 상당히 능하고, 거기에 따른 골 결정력도 준수하다.
그의 이적료는 약 6000만 파운드.
맨유가 이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은 두 가지 의도가 있다. 일단, 하비 반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영입하려는 의도. 또 하나는 제이든 산초의 이적을 압박하려는 의도다.
도르트문트는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재정 압박으로 산초를 내년 여름 시장에서는 팔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1억 파운드 이하로 이적료를 낮추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조건들이 많다.
그런데, 산초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은 얼마 없다. 맨유 정도가 대안이다. 즉, 맨유가 산초를 포기하고 하비 반스에 집중하면, 반사적으로 산초 영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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