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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X원두재X정승현'16강전 앞둔 완전체 울산 분위기 최고![ACL인터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2-06 09:38





"김태환, 정승현, 원두재 합류로 팀 전력과 분위기가 최고조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중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멜버른과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향한 확고한 믿음을 전했다.

울산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전선수단이 모두 함께 뛴, 로테이션의 대성공에 힘입어 ACL F조 1위, 16강행에 성공했다. 16강 상대는 E조 2위로 올라온 멜버른 빅토리(호주)다.

멜버른전을 앞두고 김도훈 감독은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다. 우리 팀이 항상 그래왔듯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벤투호에서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기나긴 격리생활을 마치고 합류한 김태환, 정승현, 원두재 등 수비 에이스들이 가져온 긍정적 효과도 강조했다. 김태환과 원두재는 지난 30일 조별리그 FC도쿄전(2대1승)에 교체로 나서 짧은 시간이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16강 조기 확정에 힘을 보탰다. 3일 상하이선화전에선 김태환, 정승현, 원두재가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믿음직한 모습으로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카타르에 합류하지 못한 '주전 골키퍼' 조현우의 부재, 이동경, 정훈성의 부상 귀국은 아쉽지만, 울산은 좋은 분위기에서 16강 전쟁을 준비중이다. 김 감독은 "조현우 선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합류한 후 팀의 전력과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세 선수들도 희생하며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팀에 헌신하는 자세로 임해 16강 진출에 도움이 됐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각오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다. 우리 팀이 항상 그래왔듯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2년 전에 멜버른과 붙은 적이 있는데 그때와 팀이 많이 달라졌다. 멜버른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16강에 올라왔다는 것만으로도 멜버른은 뛰어난 팀이다.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팀이라고 봤다.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으로서 공격과 수비를 풀어나갔다. 우리도 팀으로서 대응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해왔던 것들을 반복해서 득점과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주니오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주니오가 득점으로 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기술, 돌파, 침착성으로 팀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고, 주니오의 믿음직스러운 플레이가 있어서 팀의 공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표팀 다녀온 세 선수(정승현, 김태환, 원두재)도 복귀했다. 조현우 제외하면 '완전체'라고 평가하는지?

조현우 선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합류한 후 팀의 전력과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세 선수들도 희생하며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팀에 헌신하는 자세로 임해 16강 진출에 도움이 됐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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