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공백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이제는 그가 언제 돌아오게 될 지도 미지수다. 팀을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조차도 복귀 시점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구에로가 언제 돌아올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구에로가 긴 부상의 늪에 빠진 건 번리를 상대로 치른 2019~2020시즌 EPL 30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무릎을 다친 아구에로는 약 5개월에 걸친 재활을 거쳐 10월 22일 FC 포르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때 돌아왔다. 이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웨스트햄 전에서 또 무릎을 다쳐 약 한 달째 재활 중이다.
어느 덧 복귀 시점이 임박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아구에로가 훈련을 잘 하고 있지만, 아직 문제가 조금 남아 있다. 아침에 어떤 컨디션으로 일어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무릎에 계속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 다들 무릎 부상이 회복하기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