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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불패' 김인성이 퍼스 글로리전에서 종료 직전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위기의 울산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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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주지하다시피 김인성은 '울산 불패'의 아이콘이다. 2017년 이후 김인성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울산은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정규시간 종료 1분 전부터 몰아친 김인성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울산이 짜릿한 승리를 꿰찼다. 김인성은 축구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매순간 치열하게 노력하는 선수다. 올 시즌 시즌 막판 부상에도 불구하고 24경기에서 4골6도움을 기록하며, 주니오에 이어 팀내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했다.
김인성은 이날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2연승, 극적인 승리에 대해 '즐기는 축구'의 힘을 이야기했다. 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한끗차로 놓친 울산 선수단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분위기.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는 축구로 주전, 비주전 없이 팬들을 위해, 모두가 함께 달리고 있다. 김인성은 "한 경기 한 경기를 재미있게 한다는 생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전반부터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이 안 들어갔는데 후반에 역전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음 경기에도 퍼스와 또 맞붙는데 그땐 더 쉽게 이겨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빨리 확정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울산은 상하이 선화(3대1승)에 이어 이날 퍼스 글로리를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2승1무(승점7)로 조 1위를 지켜냈다. 이날 FC도쿄를 1대0으로 꺾은 상하이 선화가 2승1패(승점6)로 조2위, FC도쿄가 1승1무1패(승점4)로 조3위를 기록했다. 퍼스는 3연패로 사실상 탈락이 확정적이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퍼스 글로리와 조별리그 4차전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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