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출발선에 4팀이 섰다. 2팀은 웃고, 2팀은 운다.
반면 경남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다행히 다득점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랜드와 전남전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만 하면 준PO 티켓을 거머쥔다. 이랜드-전남이 비길 경우, 3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경남-대전은 올 시즌 만나기만 하면 혈투를 펼쳤다. 5월 펼친 첫 대결은 2대2로 비겼고, 8월 펼친 두번째 맞대결에서는 경남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3대2로 이겼다.
이랜드는 최근 전남에 강했다. 최근 4경기서 2승2무, 진적이 없다. 올 시즌에서도 5월 첫 맞대결에서는 0대0, 8월 두번째 맞대결에서는 2대1로 이겼다.
17일 FC안양과 경기를 치렀던 대전과 달리, 이랜드, 전남, 경남은 20일간 강제 휴식기를 가졌다. 지친 선수들이 쉬었다는 이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감각면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대전 역시 안양에 승리하기는 했지만, 전반 감각 부족으로 고생하는 모습이었다. 이랜드, 전남, 경남 입장에서는 휴식기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팀들은 일단 큰 변화 없이 하던대로 경기를 준비했다.
21일 경기는 올 시즌의 마지막, 그리고 운명을 결정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피튀기는 혈전이 기대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