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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벤투 감독 "손흥민 출전 시간 등은 말할 수 없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03:42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빈(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의 체력 안배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최상의 스쿼드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2시(한국시각 17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엔처스도르프에 있는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조현우(울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등 선수 6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카타르전은 남아있는 19명의 선수로 나선다.

관심의 초점은 손흥민(토트넘)의 풀타임 출전 여부이다. 이번 11월 A매치가 시작되기 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각국 A대표팀 감독들이 친선 평가전의 경우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전 시간을 조절해달라는 것. 벤투 감독은 이미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다. 이번 경기가 멕시코전이 끝난 뒤 63시간만에 열린다.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에 관한 출전시간이나 계획하는 부분을 말할 수 없다.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어떻게 잡아가고 있는가.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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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분위기를 회복에 주안점을 많이 두고 있다. 이틀동안 잘 추스려서, 잘 쉬고 회복할 수 있게끔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지난 경기 때 어떤 부분들이 필요한지, 어떤 부분들을 개선해나가야 하는지 분석했다. 지난 경기 때는 상대가 우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평상시에 했던 것보다는 내려서서 수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일 카타르전을 앞두고서는 상대를 잘 분석하고 어떤 부분들이 전술적으로 기술적으로 요구되는지 선수들에게 잘 설명하겠다. 내일 팀 분위기를 잘 잡아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내용과 결과도 중요하다. 공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은

어느 포메이션이든 어떤 전술로 임하든지 간에 내일 경기는 반드시 공격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이다. 멕시코전도 그렇게 준비를 했지만 안된 부분도 있었다. 내일 경기는 멕시코전과는 분명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카타르는 멕시코와는 다른 포메이션을 쓰는 팀이다. 강팀이라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카타르라는 팀은 오랫동안 손발을 ?Я 선수들이 많다. 최대한 잘 준비해서 공격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공격적으로 잘하려면 부족했던 부분들, 특히나 공격 조직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을 잘 보완해서 내일은 반드시 좋은 공격력과 경기력으로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

-손흥민 선수는 항상 뛰고싶어하는 선수다. 소속팀 무리뉴 감독은 체력 조절을 원한다. 카타르전 승리를 위한 핵심 멤버 중 한 명인데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해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

손흥민 선수 관련해서 언급하기 전에, 이번 소집을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규정상으로 소집을 못한 J리그 선수들도 있고 중국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소집이 됐는데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오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후에도 여러가지 사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손흥민 선수에 관한 출전시간이나 계획하는 부분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 경기를 앞두고 항상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경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어떻게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 미리 교체나 이런 것들을 사전에 계획하고 연구해서 준비하기란 힘들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도 대표팀이나 클럽팀 감독을 다 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가 소속팀에 있을 때 대표팀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해달라 재고해달라 부탁을 드리지 않는 것처럼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대표팀에 있을 때는 구단이나 소속팀을 생각하는 것보다 대표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는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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