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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ZF아레나(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체르스도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이 비대면에 충실했다. 그 어느때보다도 철저했다. 벤투호의 철저한 코로나 19 예방. 다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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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수칙의 큰 틀은 '코로나 버블'이다.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음성으로 검증된 사람들끼리만 접촉하면서 코로나가 들어올 틈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코로나 19 검사도 포함되어있다. 멕시코전과 카타르전을 앞두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서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로 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더욱더 똘똘 뭉친 상태이다. 이재성은 "미팅룸에서 선수들끼리 모여 마피아 게임도 하며 쉴 때 만큼은 어린 선수들과 이야기 자주 나누고 장난치며 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창훈도 "여기 호텔에서도 안 나가고 선수들끼리 방에 있거나,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더욱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게임도 하면서 더 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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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는 더욱 심각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실내에 들어갈 때만 마스크를 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록다운(봉쇄) 정책을 취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코로나 19 확산 저지가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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