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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일정? 나 때도 그랬는데 우린 다 이겼어"...베르바토프의 일침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1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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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빡빡한 일정은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맨유는 지난 7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맨유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주전 선수인 마커스 래시포드, 빅토르 린델로프, 루크 쇼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은 쓰러질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다. 코로나 팬더믹 상황속에서 정신적으로도 고갈되고 체력적으로도 고갈된다.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다"라며 일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베르바토프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베팅업체 '벳페어'와 인터뷰를 통해 빡빡한 일정이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가 몰려있어 예년과 다르다"며 운을 뗐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유럽대항전 경기 그리고 A매치 경기까지 많은 경기가 있지만, 이것이 변명이 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수년간, 내가 있었던 동안, 그리고 심지어 그전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유럽대항전 그리고 컵대회를 모두 치르는 데 익숙하며 우리는 모든 대회를 이기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베르바토프는 "이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 모두가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단지 경기력이 충분히 일관적이지 않다. 맨유는 빠르게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다른 팀이 맨유에 앞서게 될 것이며 그들은 정말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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