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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K-자책골 허용, 지단 한숨 "모두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잖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1-09 10:41


사진=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두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답답함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메스타야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1대4로 완패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에 나섰다. 레알 마들드는 아자르, 카세미루 등 일부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이탈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마르셀루의 도움을 받은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1-0 앞섰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솔레르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재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솔레르가 이번에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1-1 동점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급격히 흔들렸다. 전반 43분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1-2 분위기를 내줬다. 여기에 후반 9분과 18분 또 다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1대4로 완패했다.

로이터 통신은 '레알 마드리드는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개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일부 선수 코로나19 반응으로 총 6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라인업을 꾸렸다. 지단 감독은 심판의 결정이나 부상 등도 레알 마드리드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우리는 천 가지 변명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이 팀의 모든 사람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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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이 있다. 사소한 것도 우리에게는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많은 일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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