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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설움 폭발 "사람들은 우리가 잘 하는 것 원치 않는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1-09 08:26


사진=AP-POOL Getty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람들은 우리가 잘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맨유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가 설움을 폭발했다.

영국 언론 90min은 9일(한국시각) '매과이어는 맨유가 거둔 과거의 성공 때문에 비평가들이 그들의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주춤하고 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승1무3패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들쭉날쭉 기복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파리생제르맹(PSG)-라이프치히를 제압하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터키 원정에서 바샥셰히르에 충격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매과이어는 구단 인터뷰에서 "내가 맨유에 있으면서 한 가지 눈에 띄었던 것이 있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클럽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가 잘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가 과거에 성취한 성공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그것에 부응해야 한다. 사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이렇다. 우리는 라이프치히를 5대0으로 이긴 뒤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느꼈다. 반면 아스널에 0대1로 패한 뒤 실망했다. 물론 우리는 목표가 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11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22일 웨스트 브로미치와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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