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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호손스(영국 웨스트브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리그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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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큰 승리였다. 무엇보다도 '승점 3점 획득'이 컸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리그 3연승이 모두 1점차 승리였다. 그것도 후반 중반 이후 결승골이 나왔다. 이날도 후반 43분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점 3점을 팀에 안겼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1점차 승부에 약했다. 1점차로 졌던 경우가 8번, 이기고 있다가 비겼던 경기가 5번이나 됐다. 이 지점에서 승점을 많이 잃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라졌다. 최근 3경기 모두 무승부에 머무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 선수들은 모두 승리로 바꿔놓았다. 승점 6점을 더 벌었다. 강팀의 조건은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어떻게든 이기는 것'이다. 토트넘에게 이 '꾸역승 3연승'은 향후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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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다소 아쉬웠다. 체력 부담이 커보였다. 전반 13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슈팅 찬스를 날린 것이 특히 아쉬웠다. 퍼스트터치가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때문에 슈팅까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그 사이 수비수들은 다 들어왔고, 결국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수에게 걸리고 말았다. 후반 18분 스프린트 후 슈팅도 아쉬웠다. 손흥민 특유의 빠른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평소보다 스피드가 떨어졌다.
모든 것이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었다. 100% 몸상태가 아니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5일 저녁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 원정경기가 끝난 뒤 60시간 만에 킥오프했다. 장거리 이동과 턱없이 부족한 휴식 시간에 손흥민의 몸상태도 100%는 아니었다. 체력 안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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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몸상태는 여전히 다소 아쉬웠다. 아직은 70~80% 정도였다. 베일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세 선수간의 플레이와 공간을 치고 들어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후반 5분 역습 상황이 눈여겨볼만했다. 케인이 볼을 잡았을 때 손흥민은 스프린트를 끊으며 수비진을 끌고갔다. 그 뒷공간으로 베일이 달렸다. 케인이 그곳에 크로스를 올렸다. 베일의 슈팅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세 선수의 움직임은 위협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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