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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현대가 포르투갈 출신 사령탑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아름다운 이별'의 과정을 밟는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전북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계약 종료다.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 및 중동 등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이스 감독에 이어 전북 지휘봉은 전북의 지금을 이끈 '살림꾼' 김상식 수석코치가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강희 감독(상하이 선화)에 이어 2018년말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극적으로 다득점에서 14골 앞서 울산 현대를 제치고 첫 K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도 울산을 승점 3점차로 따돌리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K리그 첫 4연패 및 최다 8회 우승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무리뉴 감독의 오른팔'로 잘 알려진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 사령탑으로 성공하며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렸다. 그는 중국 빅클럽과 중동 부자 클럽의 영입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전북 구단은 모라이스 감독의 후임을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김상식 코치가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다. 2009년 이동국(최근 선수 은퇴)과 함께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후 선수와 지도자로 줄곧 전북을 지켰다. 2년전 최강희 감독이 중국 무대로 진출할 때 그를 구단에서 붙잡았다. 김상식 코치는 전북 구단 잔류를 선택했다. 김상식 코치는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또 이미 P급 지도가 교육을 받고 있어 지휘봉을 잡는데 문제가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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