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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젊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3)가 21년 만에 구단 기록을 달성했다. 구단 사상 두 번째로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공교롭게도 '후반 교체 투입 해트트릭' 역대 최초 달성자는 현재 맨유를 이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었다. 래시포드가 솔샤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게 됐다.
우선 후반 27분.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래시포드는 전진하는 라이프치히의 뒷공간을 노려 빠르게 침투한 뒤 브르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어 4분 뒤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마지막으로 추가시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라이프치히에게 래시포드는 악몽이었다.
그런데 이날 래시포드는 한 가지 색다른 기록을 작성했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래시포드가 맨유 사상 두 번째로 후반에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한 선수"라고 밝혔다. 알고보니 역대 1호는 바로 현재 맨유 감독인 솔샤르다. 그가 현역 시절이던 1999년 2월 EPL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작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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