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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메날두' 아닌 레반도프스키의 시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10-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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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금은 '메날두' 아닌 레반도프스키 시대다.

'득점 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발끝이 뜨겁다. 레반도프스키는 25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 골을 몰아 넣고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0분 킹슬리 코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6분에는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돌려놓아 추가 득점했다. 후반 15분에는 더글라스 코스타가 페널티 지역 가운데로 찔러준 공을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리드를 3-0으로 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왼발, 머리에 이어 오른발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퍼펙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뮌헨은 리로이 자네와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 골을 보태 프랑크푸르트를 완파했다.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은 4골을 넣은 지난 4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3라운드(4대3 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을 10골로 늘렸다.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에 따르면 분데스리가에서 개막 이후 다섯 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레반도프스키가 최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 2017~201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을 포함해 총 다섯 차례나 득점왕에 오른 리그 정상의 골잡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34골(31경기)을 터트리는 등 총 47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뿐만 아니라 DFB-포칼(6골), 유럽챔피언스리그(15골)에서도 득점왕에 올랐다. 코로나19로 발롱도르가 취소됐지만, 만약 정상적으로 진행됐을 경우 수상이 가장 유력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더욱 무서운 화력을 뽐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당 2골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도 빠른 페이스인만큼 레반도프스키의 올 시즌 득점 레이스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예전만큼의 득점 레이스를 펼치지 못하는 지금, 세계 최고의 공격수는 레반도프스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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