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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신성' 안수 파티 또 신기록 제조, 엘클라시코 최연소 골 달성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10-25 07:47


바르셀로나 안수 파티(가운데)가 25일(한국시각)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9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역대 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갖고 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17)가 이번에는 '엘 클라시코' 최연소 득점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파티는 25일(한국시각)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0~2021시즌 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 경기는 레알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취골 이후 파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가 후반에 세르히오 라모스의 페널티킥 결승골, 루카 모드리치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그러나 비록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파티의 활약은 주목받았다. 라리가 최고의 흥행 매치업인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맞대결, '엘 클라시코'에서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기 때문. 이날 파티는 0-1로 뒤지던 전반 9분, 조르디 알바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골이 역대 엘 클라시코 최연소 골로 기록됐다. 2002년 10월 31일 출생자인 파티가 만 17세 359일에 달성한 골이었다.

이전까지 라이벌 매치 역대 최연소 골 기록은 상대팀 레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갖고 있었다. 주니오르가 지난 3월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달성한 19세 233일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하지만 파티가 이를 거의 2년이나 줄인 것이다. 이 기록이 깨지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파티는 이에 앞서 바르셀로나 사상 최연소 라리가 골(16세 304일) 기록과, 역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17세 40일)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달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소집돼 우크라이나 전에서 골을 넣으며 17세 311일로 역대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A매치 골 기록도 달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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