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친 태클로 리버풀 간판 스타 버질 반다이크를 시즌 아웃시킨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추가 징계는 간신히 모면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각)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판 다이크에게 큰 부상을 입힌 픽포드에 대해 추가적인 징계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픽포드는 지난 1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과의 경기 때 전반 6분 볼 경합 상황에서 반다이크와 심하게 충돌했다. 결국 반다이크는 5분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목발에 의지해 구디슨파크를 떠났고, 팀 닥터는 심각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했었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반다이크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재활 기간을 최대 1년으로 예상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뜻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뒤 픽포드가 고의로 충돌했다며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BBC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당시 비디오 판독 심판 등 경기 관계자들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픽포드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