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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주간(코로나19 2.5단계 격상으로 4주간 취소) 광명 스피돔 등에서 진행한 '2020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1차수가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년째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을 담당하고 있는 강혜영 과장은 "학생들이 서로 어울려 신체활동을 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담당자로서가 아니라 부모 입장에서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특히 학생들이 자전거를 만들고 타는 방법을 배워서 야외에 나가 있는 시간 동안은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교육 이후 부모님과 함께 자전거를 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2차수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사업은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등에 과몰입된 소외·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지원하여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체육활동(자전거 교육·라이딩)을 접목시켜 보다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의식을 함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와 광명 YMCA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총 1억1000만원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중독과 관련된 예방·치유 프로그램은 다양하나 심리 상담과 체육활동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은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이 국내에 유일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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