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기회의 땅' 미국으로 갈 전망이다. 출전 기회가 너무 없다보니 벌어진 일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로메로가 이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턴 이적이 무산되자 차선책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가 MLS로 관심을 돌린 것은 맨유에서 입지가 완전히 지워졌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2015년 이탈리에 세리에A 삼포도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에도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의 백업요원으로 영입됐는데, 맨유에 골키퍼 자원이 넘치면서 2번 자리도 온전히 유지되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단 한 번도 나오지 못한 채 컵대회에 가끔 나왔을 뿐이다. 결국 이런 소외 현상으로 인해 로메로의 아내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SNS상에서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