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큰 기대 속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에딘손 카바니(33)가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당초 예상보다 데뷔 시점이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영국 현지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결국 카바니의 발목을 잡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각) "카바니의 맨유 데뷔전이 미뤄질 전망이다. 이는 카바니가 코로나19 규정상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는 훈련을 할 수 없다. 따라서 20일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바니는 지난 6일 맨유에 합류했다. 마침 이번 주는 A매치 주간이라 리그가 잠시 중단된다. 그래서 카바니가 자연스럽게 팀에 합류해 A매치 주간이 끝나는 대로 맨유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14일간 자가격리 이후에 훈련 부족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건 무리다. 새로운 '맨유 7번'이 처음부터 시련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