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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포드 긴장좀 해' EPL 1위 에버튼, 골키퍼 올센 임대영입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10-06 17:45


로빈 올센. 리버풀에코 기사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버튼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골키퍼를 영입하며 수비벽을 한층 두텁게 했다. 리그 1위를 유지하겠다는 각오가 영입에 그대로 담겨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에버튼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로부터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의 골키퍼 로빈 올센(30)을 임대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올센은 1년간 에버튼에서 뛰게 됐다. 올센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의 8강에 기여하며 로마에 입단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 실패하면서 이듬해 칼리아리로 임대됐다. 이어 올해도 다시 에버튼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올센을 영입하게 되면서 에버튼은 골키퍼 백업 자원을 든든히 확보하게 됐다. 현재 에버튼의 주전 골키퍼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조던 픽포드다. 픽포드는 기량이 좋지만, 종종 경기 중 집중력을 잃으며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약점이 지적되고 있다. 최근에도 이런 모습이 나왔다. 지난 3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4라운드 경기 때 실책을 저질러 골을 허용했다. 팀이 4대2로 이기며 4연승했지만, 픽포드의 불안정한 모습이 문제로 지적됐다. 결국 에버튼은 픽포드에게 긴장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플랜B'를 위해 올센을 영입하게 된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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