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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논란의 연장선인가,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안배인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현 상황에서는 이강인이 가장 전문적인 키커로 보인다. 다만, 이강인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된 부분은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경기력과 전술 문제인지, 혹은 키커 문제인지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 교체를 두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저 키커 선정 과정에서 "2~3명이 준비하는 프리킥도 결정하지 못한다면 우리 팀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누가 차는 것보다 잘 차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에스카전 뚜껑이 열렸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40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절묘한 패스로 기회를 창출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애매한 시점에서 발생한 이강인 선발 제외. 키커 논란의 연장선인지 혹은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안배인지 확실하지 않다. 발렌시아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래도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였다. 다음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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