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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짜릿 결승행'김도훈 감독 "울산, 이 팀의 감독이라 행복하다"[현장인터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23 22:56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덕분이다. 이 팀의 감독이라 행복하다."

라이벌 포항과 승부차기 혈투끝에 FA컵 결승에 오른 울산 김도훈 감독이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투혼을 극찬했다.

이날 울산은 연장 대접전 끝에 포항과 1대1로 비겼고, 승부차기 혈투끝에 4대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한곳에 모아졌다. 우리팀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런 팀의 감독이어서 행복하다"며 미소지었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한곳에 모아졌다. 우리팀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런 팀의 감독이어서 행복하다. 오늘 정말 선수들 고생하고 수고 많았다.

-김태환 선수 자책골 후 하프타임 라커룸 분위기는?


다른 말보다 우리 경기할 수 있게 하자. 선수들끼리 서로가 급할 필요 없이 우리 경기한다면 할 수 있다고 서로 믿는 분위기였다.

-승부차기 실책 많았던 이유는?

차는 사람은 부담가고 막는 사람은 책임감이 있는데 조현우 선수가 잘 막아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감독님 고생 많으셨다. 잔디 상태 좋지 않아 영향 끼쳤다. 잔디 상태에 대해

결과가 좋다보니 잔디도 우리 편이었던 것같다. 안좋으면 킥이 불편하고 오늘 같은 상황이 있다. 잔디 관리 굉장히 울산시에서 심혈 기울이는데 오늘은 좋지 않았지만 결과를 만들었다. 울산시설공단은 최상의 컨디션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리그에서도 FA컵에서도 전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좋은 결과 위해 노력하겠다.

-주니오 전반에 뺀 이유, 결과 만족하는지.

리그로 인한 피로감, 잔부상을 생각했다. 존슨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어제 훈련과정에서 PK도 차면서 마지막까지 간다 생각하고 준비했다. 주니오 선수가 들어간 이후에 경기도 긍정적이지만, 주니오 있을 때, 없을 때 도전, 실험 해야한다. 경기내용은 더 좋아지게 만들어야 한다. 비욘 존슨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가 리그에 미칠 영향은?

오늘 이경기가 우리팀이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가 된 힘이 배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승리로 인해 피로감이 덜해진다. 리그도 중요하므로 내일 휴식 취한 후 다가오는 파이널 라운드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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