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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손흥민, 사우스햄턴전 동점골로 시즌 첫 득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9-20 20:52


(Photo by JUSTIN TALLIS / POOL / AF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드디어 손흥민의 첫 골이 터졌다.

토트넘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종료 직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 골이었다. 중원에서 탕기 은돔벨레가 공을 잡는 순간 센터서클 부근에 있던 손흥민이 골문쪽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은돔벨레는 손흥민과 자리를 바꿔 왼쪽 측면에 있던 해리 케인에게 공을 뿌렸고, 케인이 달려나가는 손흥민을 보고 중앙쪽으로 논스톱 패스를 보냈다.

패스가 조금 길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낚아챈 뒤, 오른쪽 측면쪽으로 공을 더 끌고갔다. 상대 골키퍼가 나와 골문쪽으로 각도가 잘 잡히지 않는 상황. 하지마 손흥민은 지체 없이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때렸고, 이 슈팅이 상대 골키퍼 베드나렉 옆을 스치며 반대편 골문쪽으로 날아가 그대로 그물을 때렸다.

토트넘은 케인이 두 차례 골을 기록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상대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조제 무리뉴 감독은 심각한 표정으로 전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이 답답한 경기를 풀어주는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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