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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동갑내기 친구'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조 감독의 말은 단순히 '꼴찌의 패기'에서 나오지 않았다. 지난 8월 조 감독 부임 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을 쓸어담았다. 같은 6경기 기준으론 선두 울산보다 따낸 승점이 많다. 울산은 3승 2무 1패, 2점 모자란 승점 11점을 가져왔다. 이날 점유율(42대58), 슈팅수(8대10)에서 밀리고도 결과를 챙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조 감독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무실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그렇지만 우리의 저력을 맹신해서도 안된다. 실수를 했을 때, 그 의미가 무색해질 수 있다. 실패를 하지 않게끔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오늘 긍정적인 결과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반색했다.
한편, 결승골 주인공 송시우는 "수원과 승점차를 줄인 것,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지난 수원전 득점에 이어 오늘도 내 골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득점 지분에 대해선 완벽에 가까운 타이밍에 패스를 찔러넣은 아길라르가 '7', 감각적인 칩샷을 시도한 본인이 '3'이라고 했다. "아길라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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