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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희망의 농도가 점점 옅어지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올 시즌 강력하게 추진하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 목표가 물거품이 될 위기다. 19라운드와 20라운드에 걸친 연속 패배가 강원에게는 치명타가 되고 말았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목표 달성이 무난해보였다. 하지만 강원은 점점 힘이 빠졌다. 7라운드 울산 현대전부터 4연패를 당하며 중하위권으로 밀려난 뒤 좀처럼 위로 치고 나오지 못했다. 그나마 18라운드까지 6위 자리를 회복하며 다시금 제자리를 찾는 듯 했다.
그런데 결승선이 가까워지며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두 번의 홈경기에서 허무하게 진 게 컸다. 지난 6일 19라운드 때는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2대3 패배를 당하더니 20라운드에서는 포항에 0대3으로 졌다. 2경기 연속 3실점을 하며 부실한 수비력의 민낯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울이 1승1무 이상을 거두며 승점 27점을 넘어서면 강원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 또한 광주(7위, 22점)나 성남(8위, 22점) 등 앞선 경쟁팀들이 승점을 쌓아도 강원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강원은 21라운드와 22라운드에서 각각 부산과 수원을 상대한다. 모두 하위팀이라 해볼 만한 승부다. 과연 강원이 실낱같은 파이널A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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