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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두 경기 연속 극장골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은 전남의 페이스였다. 초반부터 에르난데스, 최효진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임창균이 올려준 코너킥을 황기욱이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17분 곽광선이 환상적인 발리슛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조금씩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지훈 안병준 등을 앞세워 공격에 나선 수원FC는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장성재의 패스를 받은 유주안이 오른쪽 측면을 뚫어냈고, 지체없이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 볼은 뒤로 흘렀고 뛰어들던 말로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FC는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1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안병준은 프리킥, 헤더 등 다양한 장면에서 슈팅을 만들었지만 이날은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남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서 장준영이 멋진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2대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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