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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매과이어 파문'이 잉글랜드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가운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맨유가 팀의 주장이자 최근 그리스에서 음주 폭행 사건에 휘말린 해리 매과이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것. 비록 그리스 법정에서 일단 유죄 선고가 나왔지만,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하겠다는 매과이어의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요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이에 대해 항소할 것임은 분명히 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의 진짜 희생자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다. 이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내 법률팀이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 때문에 맨유 구단은 일단 매과이어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맨유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맨유 구단은 오늘 그리스 법원의 판결을 접수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자신에 대한 모든 경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그리스 검찰이 혐의 확인 이후, 재판 전날 늦게 증거 자료를 제공하는 바람에 매과이어의 변호인들이 이를 토대로 변론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더불어 재판 연기 요청 또한 거부됐다. 이로 인해 매과이어의 변호인 측은 혐의를 반박하는 증거 자료를 제시하며, 향후 공정한 심리를 위해 항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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