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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의 생각, 맨시티 리오넬 메시 아닌 제2의 콩파니 필요하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11:38


펩 과르디올라 감독.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부분은 리오넬 메시가 아닌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생각을 가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영국 미러지는 23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을 위해 공격이 아닌 수비의 보강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Man City again fell short in the Champions League but Pep Guardiola has been urged to make additions at the back - not in attack - if he wants to capture Europe's top prize)'고 보도했다.

미러지는 은퇴 후 해설자로 변신한 오언 하그리브스의 말을 인용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리오넬 메시가 아닌 제 2의 뱅상 콩파니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Owen Hargreaves reckons Pep Guardiola needs a new Vincent Kompany not Lionel Messi to help Manchester City smash their Champions League jinx)'이라고 주장했다.

콩파니는 벨기에 출신으로 맨시티의 핵심 센터백이자 세계적 수비수였다.

올 시즌 맨시티는 중앙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승부처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의 우승 독주를 그냥 지켜봐야 했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리옹에게 0대1로 패했다.

맨시티는 물론 리오넬 메시를 데려오길 원한다. 하지만, 그가 실제 EPL 무대로 올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 바르셀로나가 그냥 바라보고만 있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그리브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의 반 다이크 효과를 분명히 알 것이다. 매우 중요한 경기, 승부처에서는 강력한 수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맨시티가 리오넬 메시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세계적 수준의 센터백 보강'이라고 했다.

또 '세계적 수준의 수비수 없이 우승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당연히 알 것이다. 맨시티는 콩파니가 있었을 때 가장 우승팀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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