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도 맨유행 가능성, 본머스 '이적료 맞으면 가야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09:07


사진출처=본머스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가고 싶으면 가야지…."

챔피언십 강등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본머스가 또 주축 선수를 잃을 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윙어 데이비드 브룩스를 노리고 있다.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리를 잃은 후 수비수 나단 아케와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을 떠나보냈다. 그리고 현지에서는 브룩스가 4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로 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브룩스는 이번 시즌 발목 수술로 거의 뛰지 못했지만, 그가 가진 재능만으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본머스 제이슨 틴달 감독은 현지 매체 '본머스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축구 클럽으로서 선수들을 위해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한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하며 "그 가치가 충족된다면 선수들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의논할 기회를 갖게 되고,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적료만 맞으면 주축 선수들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는 의미다.

문제는 브룩스 뿐 아니라 조시 킹, 캘럼 윌슨 등 앞으로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줄을 서있다는 점. 틴달 감독은 "어떤 선수에게 어떤 제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들은 본머스 선수"라고 말하며 "선수들은 여기서 행복하다. 그들은 환상적인 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새 시즌 성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어떻게든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막고 싶어한다.

브룩스의 경우 맨유행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듯. 맨유가 아직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초 영입이 완전히 무산되면 그 다음 브룩스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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