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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쩌나" '발렌시아의 미래' 이강인 왼무릎 부상, 프리시즌 첫 경기서 17분만에 심한 통증(마르카)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07:22


발렌시아 이강인 캡처=발렌시아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발렌시아의 미래'인 이강인(19)이 프리시즌 첫 경기서 다쳤다. 왼쪽 무릎에 통증이 찾아왔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벌어진 카스테욘과(3부)의 프리시즌 첫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경기 도중 전반 17분, 이강인이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그 통증이 심했다고 한다.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말았다. 구단 의무팀이 그라운드로 안으로 들어갔고 응급처치 이후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더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발렌시아 사령탑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전반 23분, 이강인을 빼고 마누 발레호를 조커로 넣었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의 무릎 상태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의료진의 정밀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프리시즌 첫 경기서 발레호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마르카는 새 2020~2021시즌을 앞둔 이강인에게 이번 부상은 큰 타격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을 새 시즌에 팀의 주축으로 키울 복안을 갖고 있다. 이강인에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새롭게 부여했다. 그런데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다면 이런 구상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만다.

앞서 마르카는 22일 보도에서 발렌시아 구단이 이강은을 구단의 미래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당 부분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올해 나이 19세로 현재 2022년 6월말까지 발렌시아 구단과 계약돼 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이 한국에서 온 미드필더는 발렌시아의 미래 주요한 자산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2019~2020) 기대했던 것 보다 성장하지 못하면서 마쳤다. 그러나 부상과 감독의 잦은 교체로 그에게 쉽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아버지와 전향적인 얘기를 나눌 미팅을 가질 것이다. 추가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아시아 시장을 위한 전략적인 베팅이다. 인구 5100만명의 한국은 경제 선진국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스페인 라디오방송 코페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재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계약에서 3년을 더 추가하는 셈이다.

발렌시아는 새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기존 팀의 주축이었던 미드필더 파레호와 코클렝을 이적료 약 650만유로 헐값에 라리가 비야레알로 이적시켰다. 최근 맨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에 따르면 파레호는 이강인 등 발렌시아 영건들을 팀내에서 따돌림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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