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행에 가까웠던 감독 교체 왓포드, 신임 이비치 선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8-16 07:23


사진출처=왓포드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블라디미르 이비치 신임 감독은 왓포드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왓포드가 새 감독 선임을 완료했다. 왓포드는 이스라엘 매카비 텔아비브에서 감독으로 일했던 이비치를 신임 감독으로 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왓포드는 마지막까지 강등권 경쟁을 펼쳤으나, 마지막 아스널전에서 패하며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팀이 힘겨운 상황에 지난해 12월 소방수로 나선 니겔 피어슨 감독을 경질했다. 피어슨 감독 부임 후 선두 리버풀을 잡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왓포드는 강등 위기를 겪으며 기행에 가까운 감독 교체를 했다.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지난해 9월 경질됐고, 이어 지휘봉을 물려받은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12월 다시 옷을 벗었다. 그리고 피어슨 감독도 6개월을 버티지 못했다.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해고됐다.

왓포드는 세르비아 출신 이비치 감독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비치 감독은 1년 보장에 구단이 추가로 1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계약을 받아들였다. 그는 마카비 텔아비브를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비치 감독은 "영국은 처음 와보는데, 최대한 빨리 적응해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