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항 유스 챔피언십]개막 첫날 이변, 부천FC가 작년 전국체전 챔피언 인천을 3-1 완파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8-14 19:55


부천 유스 송지완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첫 날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부천 U-18팀이 2019년 전국체전 챔피언 인천 유스팀(인천대건고)을 잡는 이변을 낳았다.

부천은 14일 포항시 흥해읍 흥해축구장에서 벌어진 2020년 K리그 U-18 챔피언십 F조 첫 경기서 인천을 3대1로 제압했다. 부천은 전반 40분 송지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송지완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절묘하게 인천 골문 오른쪽 구석을 파고들었다. 1-0으로 리드한 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건의 PK 추가골로 달아났다. PK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인천 골키퍼가 다쳤다. 인천은 이래저래 경기가 안 풀렸다.

경기 주도권은 잡은 부천은 후반 31분 이승원이 다시 PK로 쐐기골을 박았다. 부천은 사기가 충천했고, 인천은 넘어간 경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인천은 후반 40분 공격수 김병현이 오른발로 한골을 만회했다. 인천은 16일 상주 유스팀(용운고)과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2019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광주 유스팀(금호고)는 첫 경기서 서울 이랜드(서울 이랜드 U-18)를 6대0으로 대파했다. 강원 유스팀(강릉제일고)은 수원FC 유스팀(수원FC U-18)을 3대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대구 유스팀(현풍고)과 포항 유스팀(포항제철고)도 각각 충남아산 유스팀(아산 U-18)과 경남 유스팀(진주고)을 제압했다.

이번 대회는 6개조(A~D조 각 4팀, E~F조 각 3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최하위 한팀을 탈락시킨 후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16강전부터는 대진 추첨을 한다. 결승전은 2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또 경기장 출입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경기장 입구에서 출입자들의 발열과 전자출입명부를 체크했다. 또 출전팀들은 프로연맹의 철저한 방역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대회 개최지 포항시에 도착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했다. 또 매일 선수단 대상 발열 체크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프로연맹은 이번 대회에 전 경기 영상 분석 및 피지컬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폭염에 대비해 전 경기를 야간(오후 6시 이후)에 시작하며 쿨링 브레이크도 적용했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프로연맹이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 꾸준히 시행 중이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포항 유스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날 전적(14일)

부천(부천 U18) 3-0 인천(대건고)

포항(포항제철고) 3-1 경남(진주고)

대구(현풍고) 3-0 충남아산(아산 U18)

강원(강릉제일고) 3-0 수원FC(수원FC U18)

광주(금호고) 6-0 서울 이랜드(서울E U18)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