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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달아나려는 자와 추격하려는 자의 격돌.
양 팀 모두 분위기는 좋다. 전북은 지난 26일 홈에서 치른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7월 초 상주상무(0대1 패), 성남FC(2대2 무), 인천 유나이티드(1대1 무) 등에 힘겨워하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
반전의 키 플레이어는 새 외국인 선수. 전북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브라질 코린치안스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윙어 바로우를 영입했다. 여름 선수 보강에만 수십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입장에서는 한 가지 무기가 더 있다. '팬'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한다. 비록 아직은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 가능하지만, 팬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추국가 열리는 것은 지난 2월 12일 요코하마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이후 처음이다.
추격자 포항도 만만치 않다. 포항은 최근 리그 6경기 무패행진(4승2무)을 달리고 있다. 한 때 중위권으로 처졌던 순위는 3위까지 뛰어올랐다.
핵심은 뜨거운 공격력이다. 일류첸코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7월 29일 치른 서울과의 FA컵 8강전에서도 2골을 몰아넣었다. 여기에 팔라시오스와 송민규의 지원을 묶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FA컵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던 권완규 역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두 팀은 지난 6월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전북이 2대1로 승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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