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리그+후원기업의 합동 사회공헌 프로젝트 호평, 이윤을 넘어선 가치공유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7-22 05:30


하나GO라운드-재능하나보여줘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웅희와 이지솔
이미지제공=프로축구연맹

하나GO라운드 촬영 당시 모습, 가운데가 이지솔 이웅희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K리그 드림어시스트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공식 후원기업들의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K리그와 스폰서의 관계는 단순한 각자의 이윤 추구를 넘어선다. 축구를 통해 팬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데 뿌리를 두고 있다. K리그의 이같은 사회공헌은 그 기조가 다른 프로스포츠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프로연맹은 K리그 및 한국 축구의 든든한 동반자 하나은행과 올해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GO라운드-재능하나보여줘'라는 것이다. K리그 대표 선수들을 찾아가 선수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기부챌린지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공익 축구 예능 콘텐츠다. 대전의 이웅희 이지솔의 콘텐츠, 수원 삼성 김민우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가 이미 공개됐다. 곧 왼발 프리킥의 달인 강원 이영재의 콘텐츠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에 의해 조성된 기부금은 지체장애인들의 K리그 경기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무 장애 지도' 제작에 쓰이고 있다. '무 장애 지도'는 K리그 구단 장애인 입장 정보 및 주차장 대중교통 주요지점에서 K리그 경기장까지 장애인 관람객의 접근성을 안내하는 지도다. 또 영상 콘텐츠와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K리그의 사회공헌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K리그는 최근 현대오일뱅크와 'K리그 드림 어시스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했다. 축구 선수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멘토링)을 구축해 가는 것이다. 이근호 조현우(이상 울산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조원희 김형일 황진성 김용대 같은 전현직 K리거들이 축구 꿈나무 학생들을 위한 멘토로 나선다. 1대1로 만나 축구 개인기 강습 외에도 꿈과 학교 진로 등 다양한 주제로 멘토링을 해준다. 멘티 20명을 선발했고, 지난 14일 출범식까지 가졌다. 오는 12월까지 총 5번의 멘토링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게임업체 EA코리아는 K리그 '이달의 선수(POTM)' 선정을 2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달의 선수는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한명에게 돌아간다. 전문가 의견과 K리그 팬투표 그리고 FIFA 온라인 유저 투표를 합쳐 선정하고 있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선수에게 트로피 및 상금이 돌아가고, 유니폼에 POTM 패치를 마킹해 준다. 또 FIFA 온라인 4 플레이어카드에 '이달의 선수' 표시를 한다. 울산 공격수 주니오가 5월, 대구 세징야가 6월 POTM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가 후원하는 '게토레이 G 모멘트 어워드'는 매월 승리 팀의 골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매달 두 명의 'G 모멘트' 후보 중에서 팬투표로만 수상자를 정하고 있다. 팬들이 시상자로 나서 수상자에게 상금(100만원)과 트로피를 준다. 지난 5월 첫 수상자로 FC서울전 '회오리 감자슛'의 주인공 강원 조재완이 뽑혔다.

이외에도 프로축구연맹은 핏투게더와 함께 '한발 더 캠페인'을, 신라스테이와는 '이달의 감독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데이터분석업체 핏투게더는 프로연맹에 K리그 경기 상세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숙박업체 신라스테이는 2019년부터 프로연맹의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향후에도 후원기업들과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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