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레스터, 메디슨-칠웰 차-포 떼고 시즌 마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7-17 08:07


EPA/Cath Ivill/NMC/Pool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갈 길 바쁜 레스터시티, 차-포 떼고 남은 시즌을 치른다.

레스터시티는 17일(한국시각)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4위 경쟁에서 한숨을 돌렸다. 이날 경쟁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승점 3점을 더했는데, 레스터시티도 승리하며 승점 62점 4위 자리를 지켰다.

이제 남은 경기는 두 경기. 하지만 레스터시티 상황이 암울하다. 팀의 핵심인 제임스 메디슨, 벤 칠웰,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메디슨은 팀의 공격을 지휘하는 핵심 중원 미드필더고 칠웰은 국가대표 레프트백이다. 푸흐스도 수비의 주축 역할을 한다.

레스터시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셰필드전 후 "메디슨과 칠웰은 남은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불행한 몇 가지 부상이 있다"고 밝혔다.

메디슨은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발을 다쳤고, 칠웰은 고관절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푸흐스는 엉덩이 부상으로 다음 시즌 개막전도 장담할 수 없다.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리그 재개 후 일관적으로 경기하지 못했지만, 셰필든전은 우리가 훌륭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레스터시티는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이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맨유와의 최종전이 사실상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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