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감독이 속시원히 밝힌 "풀리식과 아자르의 차이점"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7-07 09:16


로이터연합뉴스/AP연합뉴스

"풀리식은 아자르보다 직선적 돌파, 질주에 능하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22세 미국 국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풀리식의 활약과 성장에 흐뭇함을 드러냈다. 첼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에덴 아자르(29·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풀리식의 직선적 공격력을 극찬했다.

1998년생 풀리식은 도르트문트에서 2015년 이후 5시즌을 뛴 후 지난해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올시즌 첼시 주전으로 20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7일(한국시각) 아자르와 풀리식의 차이를 묻는 질문을 받고 램파드 감독은 "아자르의 경우 아주 어린 나이에 첼시에 온 부분이 풀리식과 비슷하다. 빠르게 볼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재능과 훌륭한 밸런스를 가졌고, 돌파에도 능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재능도 뛰어났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풀리식의 경우 스타일상 아자르보다 직선적이다. 돌파하고 오프더볼 상황에서 질주하는 모습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자르는 와서 볼을 받는 움직임이라면 풀리식은 라인을 깨고 앞으로 돌진하는 능력을 가졌다. 현대축구에서 정말 중요한 자질"이라고 극찬했다.

"내가 굳이 두 선수를 비교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아자르는 이미 이곳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떠난 선수이고 놀라운 레벨을 보여줬다. 풀리식은 이제 전성기를 만들어가야할 선수이고 팀에 중요한 임팩트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이 힘들고 중요한 시기에 풀리식이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돌파 능력을 활용해 경기 흐름을 바꿔주는 부분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장면을 보는 것은 언제나 행복하다. 아직도 풀리식은 발전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며 성장에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2일 웨스트햄 원정(2대3패)에서 일격을 당하며 톱4 수성 위기에 몰렸던 첼시는 5일 왓포드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4위(승점 57)를 지켜냈다. 3위 레스터시티(승점 58)와 승점 1점차, 5위 맨유(승점 55)와 승점 2점차인 박빙의 4위 전쟁속에 8일 오전 2시(한국시각)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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