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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승리의 중심에는 박동진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격한 박동진은 전후반 각각 한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뒤 박동진은 "손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짧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세밀함이 부족했지만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감독님께서 공격수로서 욕심을 조금 더 내라고 하셨다. 그 지시를 유념해 득점할 수 있었다. 더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두 골에 만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동진은 "최선을 다해 뛰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포항전서 패해 많이 아쉬웠다. 팀 적응에 만전을 기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악물고 달리는 박동진. 그에게 '군견'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원 소속팀 FC서울 팬들의 애칭이었던 '미친개'에서 군 입대 후 '군견'으로 바뀐 것.
박동진은 "별명을 내가 직접 지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이고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뛰니까 군견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 같다. 다만, 군견이 조금 더 똑똑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어 "1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보여주는 것이 선수로서 역할이다.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동진은 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K리그 10라운드 대결을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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