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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전남을 제압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FC의 점유 속 경기가 진행됐다. 전남은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2분 조유민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남도 반격에 나섰다. 5분 김현욱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려준 코너킥을 이종호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1분 뒤에는 올레가 오버래핑하며 올린 크로스를 김현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약했다. 수원FC가 이른 시간 변화를 택했다. 16분 한정우를 빼고 다닐로를 넣었다. 19분 다닐루가 왼쪽에서 넣어준 볼을 김건웅이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약했다. 양 팀은 이후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은 없었지만 치열한 전반이었다. 양 팀 합쳐 무려 8개의 경고가 나왔다. K리그 역대 전반 최다 경고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위는 2010년 3월13일 울산-부산전에서 나온 9개.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택했다. 전남은 이후권을 빼고 하승운을, 수원FC는 김건웅을 제외하고 말로니를 넣었다. 후반 2분 이지훈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6분 전남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서 하승운이 땅볼크로스를 연결하자 뒤로 흘렀고, 이를 오버래핑한 올렉이 잡았다. 올렉의 왼발 슈팅은 유 현 골키퍼에 막혔고, 리바운드 된 볼을 올렉이 오른발로 재차 슈팅으로 열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후반 11분 임창균이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을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남은 물러서지 않았다. 21분 올렉의 크로스가 수원FC 수비수 맞고 넘어온 볼을 이종호가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27분 말로니의 기가막힌 대각선 패스를 오버래핑한 최종환이 잡아 가운데로 연결했고, 장성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남은 29분 임창균 대신 임찬울을 넣어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전남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마무리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수원FC는 말로니가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 전남의 공세를 잘 막았고, 결국 승부는 수원FC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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