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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코로나19 재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첼시 미드필더 출신 램파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결과뿐 아니라 내용까지 잡았다.
우선 미국 대표 윙어 풀리시치가 팀이 잇달아 윙어 성향의 선수들(지예흐와 베르너)을 영입하는 상황에서 '여기, 나도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줬다. 풀리시치는 시즌 초 번뜩이는 활약을 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제 능력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교체투입 5분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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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선 은골로 캉테가 한창 좋았던 시절의 폼을 자랑했다. 쉴새없이 움직이며 상대 중원을 쓸고 다녔다. 코로나19 정국에서 팀 합류를 꺼리기도 했던 그는 이날 정상 출근해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활보했다. 첼시는 역시 캉테가 있고 없고의 경기력 차이가 극심하단 걸 알 수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변수가 많은 재개 첫 경기, 첼시의 골문을 중단 전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케파 아리사발라가에게 맡겼다. 골키퍼 이적료를 경신할 정도로 구단에서 큰 기대를 거는 케파에게 다시 기회를 줄 모양이다.
램파드 감독은 조르지뉴, 칼럼-허드슨 오도이 등의 징계 결장에도 중단 전보단 선수단 활용폭이 넓어진 듯하다. 여기에 올 여름에는 '지예흐+베르너+@'가 합류한다.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와 벤 칠웰(레스터)이 현재 첼시와 강력히 연결됐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구단에 대한 애정을 보인 로만 아브라히모비치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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