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게 굴욕감을 줬어'..인혜 백발백중 프리킥에 고베 GK 속수무책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6-22 18:37


출처=빗셀 고베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래스는 어디를 가지 않았다. 슈퍼스타 출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는 서른여섯의 나이에도 날카로운 슛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고베 구단이 SNS를 통해 공개한 1분짜리 영상에는 이니에스타가 고베 훈련장에서 팀 골키퍼들과 훈련하는 모습이 담겼다. 훈련복 차림의 이니에스타는 박스 외곽에서 왼발, 오른발 프리킥을 차례로 시도한다. 공개된 영상에선 차는 족족 공이 골문 구석에 꽂힌다. 두 명의 골키퍼가 번갈아 골문에 서서 몸을 날려보지만, 속수무책이다. 몇몇 상황에선 날아가는 공만 하염없이 바라본다.


출처=빗셀 고베 트위터

출처=빗셀 고베 트위터

출처=빗셀 고베 트위터

출처=빗셀 고베 트위터
영상을 접한 팔로워들은 "슛이 빠르지 않아도 정확하니까 막을 방법이 없구나" "이니에스타는 골키퍼의 정신을 끊어놓으려고 하는건가" "저것은 일본선수들이 지향해야 하는 플레이다" "양발, 공의 위치와 관계없이 당연한 듯 골을 넣네. 새삼 대단해" "적당히 하라고!!" "그래도 이니에스타의 슛을 받을 수 있는 골키퍼가 부럽다" "고프로를 연결해 골키퍼의 시선으로 슛을 접하고 싶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던 이니에스타는 2018년부터 고베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팀 훈련을 하며 J리그 재개일을 기다리고 있다. J리그는 오는 7월 4일 무관중으로 재개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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