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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금씩 대구의 색을 찾는 것 같다"
경기 뒤 이 감독 대행은 "수원에 약했다. 안 좋은 기억이 많았다. 이번 승리로 더 당당하게 싸울 수 있게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세 번째 골까지 넣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리는 그동안 수원, FC서울에 많이 당했다. 이번 경기 이후로 우리 색만 낸다면 좋은 기회 낼 것으로 본다. 주말-주중-주말 세 경기 체력 소모가 컸다. 집중력 있게 해준 덕에 이런 기회를 얻었다. 감사하다. 모든 선수에게 축하하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 대행은 세징야에 대해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상대가 맨투맨 수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럴 때 움직임을 간단히 얘기했다. 직전 부산 아이파크전 때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세징야가 40(골)-40(도움) 클럽 가입 때문에 골 욕심을 내지 않았는데, 필요할 때 골을 넣어줘서 고맙다. 세징야가 어려움이 왔을 때 슬기롭게 헤쳐나갔으면 좋겠다. 50-50 등 우리 팀의 레전드가 돼 주길 바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을 위해 헌신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27일 강원FC와 격돌한다. 이 감독 대행은 "선수들 컨디션이 100%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보시기에는 아직 대구의 색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조바심이 났던 것은 대구의 색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상주상무전 후반 이후 조금씩 색을 찾는 것 같다. 김대원, 에드가 등이 조금 더 해준다면 대구의 축구가 100% 나올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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