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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의 5연패.
변화의 카드를 꺼냈다. 최 감독은 4-3-3 전술을 활용했다. 박주영을 중심으로 김진야와 고요한이 공격을 이끌었다. 알리바예프 김원식 주세종이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고광민 김주성 김남춘 윤종규가 담당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올 시즌 처음 선보이는 포메이션이었다. 최 감독은 그동안 3-5-2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의 패턴은 이미 상대에게 수를 읽힌 상황이었다. 최 감독은 과감하게 포백을 활용해 울산을 상대했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막강화력' 울산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오히려 적극적인 공격으로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다급함이 자초한 5연패다. 서울은 지난 4경기에서 1골-12실점을 기록했다. 공격력은 무뎠고, 수비는 흔들렸다. 연패 속 위축된 경향이 있었다. 이날 서울은 이전 경기와 비교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슈팅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빗나갔다.
퇴장 장면도 아쉬움이 남는다. 주세종은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 뒤 최 감독은 "후반전 뜻하지 않은 퇴장과 상대의 높이에 실점하게 됐다. 퇴장 이후에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치다 보니 상대에 좋은 기회를 줬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주세종이 '기다리는 수비'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2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최 감독은 "상대의 밀집 수비를 헤쳐나가는 방법을 연구하겠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려면 위축되지 않고 과감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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