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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울산 현대의 FC서울 원정에서 비욘 존슨과 주니오의 쌍포가 작렬했다.
부산, 광주전에서 밀집수비에 막혀 잇달아 비겼던 울산이 '비욘 존슨 타임'을 통해 확실한 해법을 찾았다. 존슨이 후반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바뀐다. 아기자기 패스 축구에 측면 스피드와 크로스, 비욘의 높이를 활용한 직선 축구가 결합되며 상대 수비의 혼을 쏙 빼놓는다. 비욘에게 수비가 몰린 새 주니오에게 기회가 찾아오고 윤빛가람에게 중거리 찬스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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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이날 2경기 연속골 직후 "정말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제 K리그에 적응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울산 현대라는 대단한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주 강해지고 있음을 느낀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주니오와의 투톱 호흡에 대해서도 "환상적이다. 우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친하게 지내고 있고 상대 문전에서 서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함께 뛰면 상당히 위협적이다. 더 자주 같이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라는 평가를 무엇보다 기뻐했다. "노르웨이대표팀과 이전 소속팀서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울산서도 감독, 코치, 동료들이 제 능력을 믿어주고,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울산은 앞으로 팀으로서 더 좋아질 것이고, 더욱 더 강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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