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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3연패팀 전북 현대가 '어떤 변수도 극복하는 힘', 즉, 승리 DNA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7라운드 기준 전북, 울산과 함께 3연승을 질주한 승격팀 광주 박진섭 감독은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펠리페 양쪽에 윌리안과 부상에서 회복한 올림픽 대표 엄원상을 배치했다. 김창수와 이으뜸이 전북의 측면 공격 봉쇄 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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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을 느낀 모라이스 감독이 변화를 줬다.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자원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후반 10분 쿠니모토를 빼고 무릴로를 투입했다. 쿠니모토 김보경 공존은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실패했다. 전북이 다시 주도권을 쥐고 광주를 흔들기 시작했다. 후반 16분 골문 좌측 하단을 노린 이승기의 중거리는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한교원의 터닝슛은 옆그물을 흔들었고, 홍정호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8분 조규성 대신 벤치에 마지막으로 남은 공격수 벨트비크를 투입했다. 박진섭 감독은 체력 소모가 심한 윙어 엄원상 윌리안을 빼고 김정환 김주공을 넣으며 측면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0-0 기운이 감돌던 전주성. 후반 41분 장내에 '골~' 소리가 울려퍼졌다. 전후반 각각 결정적 찬스를 놓쳤던 한교원이었다. 문전 앞 혼전 상황. 이주용의 슛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득점이었다. 전북이 1대0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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